"아시아경제 앞으로 더 악화" .. 대규모 실업사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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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위기는 최악의 상황이 아직 도래한 것이 아니며
아시아 경제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도 더이상의 하락세를
멈췄지만 산업생산의 둔화와 대규모 실업사태가 본격 시작되고 있으며
인플레도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한국과 태국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
이행으로 고통스러운 구조조정 과정이 시작되고 있으며 향후 3~6개월동안
기업들의 부도와 은행의 실패 등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말했다.
또 중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자국화폐인 위앤(원)화를
절하하지 않을 경우 수출경쟁력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상당한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러한 중국경제의 퇴조는 아시아 경제,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포스트는 이와함께 정치적 요인도 아시아 경제회복에 문제를 야기, 한국의
경우 김대중대통령이 과감한 개혁으로 금융위기를 가까스로 진정시켰지만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와 개혁을 거부하는 강력한 재벌그룹의 반발에 직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
아시아 경제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도 더이상의 하락세를
멈췄지만 산업생산의 둔화와 대규모 실업사태가 본격 시작되고 있으며
인플레도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한국과 태국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
이행으로 고통스러운 구조조정 과정이 시작되고 있으며 향후 3~6개월동안
기업들의 부도와 은행의 실패 등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말했다.
또 중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자국화폐인 위앤(원)화를
절하하지 않을 경우 수출경쟁력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상당한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러한 중국경제의 퇴조는 아시아 경제,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포스트는 이와함께 정치적 요인도 아시아 경제회복에 문제를 야기, 한국의
경우 김대중대통령이 과감한 개혁으로 금융위기를 가까스로 진정시켰지만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와 개혁을 거부하는 강력한 재벌그룹의 반발에 직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