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도 인터넷이용 국제전화 가능 신세기, 23일부터 이동전화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싼값으로 국제전화를 할수 있게 된다.

신세기통신이 오는 23일부터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이동인터넷국제전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프리텔 등은
4월이후부터 이같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인터넷전화업체의 국제통신망을 이용하는 이 서비스는 한국통신 등의
통신망을 이용한 기존 국제전화에 비해 통신요금이 절반선에 불과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아이네트와 제휴, 자사의 017이동전화단말기로 이 회사의
인터넷 국제전화를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이 전화를 이용하려면 아이네트 인터넷국제전화 식별번호인 00344를 누른뒤
국가 지역 상대방 전화번호를 차례대로 누르면 돼 한통이나 데이콤의 국제
전화를 이용할때보다 버튼을 두번만 더 누르면 된다고 밝혔다.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은 4월께 한통의 인터넷망인
KORNET를 이용한 인터넷국제전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한솔텔레컴의 HanQNet을 이용해 5월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LG텔레콤도 5월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물색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년 이후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