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남승우)은 연내에 중국 현지업체와 합작, 상하이에 두부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현지법인 풀무원USA의 두부 매출을 올해
60% 늘리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15일 중국의 풍부한 노동력과 싼 재료를 활용,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에 상하이에 합작두부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현지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합작공장에서 생산한 두부를 중국시장에 판매하고 미국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지역 두부류 매출은 지난해
4백50만달러에서 올해는 7백2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풀무원은 해외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1천9백15억원, 계열사
포함)보다 10% 많은 2천1백1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에 경기도 남양주에 물류배송센터를 건립, 경기북부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키로 했으며 구조조정과정에서 퇴사한 자사 퇴직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 가맹점을 우선적으로 허용, 대리점망을 확충키로 했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