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5일 점포 단위까지만 이뤄졌던 손익관리업무를 상품군
품목 매장 거래선 등 세부사항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품번별 손익관리
시스템"을 구축, 16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 처음인 이 시스템은 상품을 단위별 거래선별 품목별로 구분해
각각의 코드를 부여, 매출액 인건비 판촉비 등을 반영한 코드별 손익을
1주일후면 컴퓨터로 조회할 수 있다는 것.

이에따라 이 백화점은 각 점포에서 어느 거래선이 이익을 많이 내는지,
어느 영업사원이 매장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할수 있게
됐다.

롯데측은 특히 매출부진 품목을 제때 가려낼수 있어 매장변경 협력업체
선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