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혼수 쇼핑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샷에 끝냅시다".

그레이스백화점이 올 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해 17일부터 26일까지
9층 특설행사장에서 IMF시대에 적합한 "초절약 알뜰 혼수패키지 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나오는 가전 가구 침구등 혼수용품들은 정상가격보다 23-25%
가량 쌀뿐더러 모듬으로 판매되는게 특징이다.

혼수용품 마련에 따른 가계부담과 쇼핑의 번거로움을 덜어 주겠다는게
백화점측의 행사기획 의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3가지의 혼수 모듬형이 선보인다.

3백만원대(3백92만4천1백원)의 IMF형과 4백만원대(4백23만4백원)의 실속형,
5백만원대(5백88만1천5백원)의 스위트형등이다.

3가지 모듬형 모두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등 가전제품과 장농
장식장 등 가구류및 침구세트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삼성 돌체 예물시계
등 일부 차별 품목을 포함시키고 있다.

백화점측은 매장을 찾는 예비부부들이 경제사정에 맞는 알뜰 혼수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

또 모듬형 판매를 원칙으로 하지만 고객이 특정 브랜드및 상품을 원할
경우에는 교차 구매도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교차 구매에 따른 차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고객이 구매한 혼수품은 하루 또는 이틀안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된다.

행사장을 찾는 고객들은 혼수쇼핑외에도 <>혼수장만 생활용품 알뜰경매
<>결혼축하 경품 대잔치 <>신부 메이크업 쇼등 3가지 웨딩이벤트 서비스도
함께 받게 된다.

알뜰경매는 17일부터 3일간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경매품목은 삼성TV 침구
세트 주방홈세트 천소파 4인식탁세트 각 1점씩이다.

경품대잔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결혼할 계획인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응모권을 작성 제출한 고객중 제주도 신혼여행티켓(1쌍), 드레스 무료대여
(2명), 야외촬영(1명)권을 받게될 대상자는 오는 27일 추첨을 통해 선정하게
된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