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전문 벤처기업인 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 사진 )가
미국 일본 대만으로부터 50만달러 상당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비디오제작시스템을 수주했다.

이회사는 해외시장에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이들 3개국으로부터
모두 20여대를 수주,최근 선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템은 영화 다큐멘터리 일반영상물등을 DVD로
쉽게 제작할수 있게 하는 장비로 20억원을 들여 최근에 개발됐다.

"DVD리치"로 이름붙여진 이시스템은 멀티앵글등 현재의 제작환경에서
쓰지않는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가격이 6천만원대로 기존 시스템의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사장은 "새 시스템의 시판으로 매출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1백
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02)3444-6700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