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미국,유럽연합(EU)
기업인과 주재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정부는 이날 외국인투자 유치확대를 위한 각종 시책을 설명하고 외국
기업들의 애로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이 주재하는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통상교섭본부, 국세청,
관세청등 정부 각 기관의 관계관 15명이 참석한다.

정부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전부 참석하는 외국기업인 간담회는 이번
이 처음이다.

박장관은 이날 시민운동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소비절약 운동이
수입품 배격운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박장관은 또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투
자기업에 대한 `원 스톱 서비스"행정 방침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되는 외국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을 오는 2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릴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상정,정부 차원
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동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