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시청률 상위권을 흔들림없이 지켜왔던 KBS 일일드라마
"정때문에"가 2위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후속작인 "살다보면"이 그 명성을 이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지난주 8위를 기록하며 처음 순위권에 들었던 MBC 수목드라마 "육남매"는
이번주 10위로 턱걸이했다.

MBC는 부동의 1위인 "그대 그리고 나"를 비롯 "남자셋 여자셋" "휴먼TV
즐거운 수요일"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 모두 5개의 프로그램을 진입시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이홍렬쇼"로 9개월만에 톱텐에 들었던 SBS는 마땅한 후속타가 없어
10위권내 재진입에 실패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