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북한팀 다시 뛴다' .. 북한, 투자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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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 기업들의 대북사업조직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북한측도 중국 베이징(북경)을 중심으로 한국기업과의 접촉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간 경제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북한측은 최근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남북경협
관련 실무자를 상주시켜 정경분리 원칙아래 현대, 삼성, 대우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활발히 접촉하면서 대북투자 확대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최근 북한에서 제작한 화차 4량을 반입했던
현대정공을 필두로 인천제철, 현대미포조선, 금강개발 등 계열사들이
대북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만간 북한에서 화차 1백량을 추가반입할 예정인 현대정공은 인천제철과
함께선박해체사업을 모색중이며 남포에 연산 2만개 규모의 컨테이너공장
합작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주)대우를 창구로 남포공단에 셔츠.재킷.가방 등 3개품목의 임가공
공장을 가동중인 대우는 남포공단에 가전제품 조립공장, 나진.선봉지역에
호텔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북한측과 접촉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가을 대우그룹수뇌부가 북한을 다녀온 뒤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인근을 국제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는 소문이 나돈 점을 들어 재계는
대우가 북한의 관광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물산내 북한팀을 중심으로 나진.선봉지역에 통신센터
건립사업을 재추진하고 전자부품 임가공공장 합작건립을 신규사업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금, 아연등 북한산원자재 반입도 추진중이다.
LG는 그동안 상사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TV조립공장, 자전거공장, 수산물
양식등을 중소기업과 함께 재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북한측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으며 이밖에 롯데, 에이스침대 등도 대북사업을 모색중이다.
중소기업들의 북한사업 열기도 높아져 미흥식품이 북한에서 수산물
채취.가공.양식 및 판매사업을 추진중이며 안성개발은 남포에 참기름
가공공장 설립에 나서고있어 남북한 경제교류가 어느때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
있다.
북한측도 중국 베이징(북경)을 중심으로 한국기업과의 접촉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간 경제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북한측은 최근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남북경협
관련 실무자를 상주시켜 정경분리 원칙아래 현대, 삼성, 대우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활발히 접촉하면서 대북투자 확대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최근 북한에서 제작한 화차 4량을 반입했던
현대정공을 필두로 인천제철, 현대미포조선, 금강개발 등 계열사들이
대북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만간 북한에서 화차 1백량을 추가반입할 예정인 현대정공은 인천제철과
함께선박해체사업을 모색중이며 남포에 연산 2만개 규모의 컨테이너공장
합작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주)대우를 창구로 남포공단에 셔츠.재킷.가방 등 3개품목의 임가공
공장을 가동중인 대우는 남포공단에 가전제품 조립공장, 나진.선봉지역에
호텔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북한측과 접촉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가을 대우그룹수뇌부가 북한을 다녀온 뒤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인근을 국제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는 소문이 나돈 점을 들어 재계는
대우가 북한의 관광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물산내 북한팀을 중심으로 나진.선봉지역에 통신센터
건립사업을 재추진하고 전자부품 임가공공장 합작건립을 신규사업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금, 아연등 북한산원자재 반입도 추진중이다.
LG는 그동안 상사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TV조립공장, 자전거공장, 수산물
양식등을 중소기업과 함께 재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북한측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으며 이밖에 롯데, 에이스침대 등도 대북사업을 모색중이다.
중소기업들의 북한사업 열기도 높아져 미흥식품이 북한에서 수산물
채취.가공.양식 및 판매사업을 추진중이며 안성개발은 남포에 참기름
가공공장 설립에 나서고있어 남북한 경제교류가 어느때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