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신임 일은 총재 내정자는 국제금융에 밝은 민간경제인 출신이다.

그는 닛쇼이와이의 사장과 회장을 거쳐 현재 상담역으로 재직중이다.

91년부터 95년까지는 경제4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의 대표간사를 맡기도
했다.

민간 경제인으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금융분야에서도 적지않은 경력을 쌓았다.

47년에 히토쓰 바시대를 졸업한 다음 일은에 입행, 외국국장과 국제금융
이사를 거쳤다.

실물과 금융 두분야에서의 이같은 경력이 일은총재로 발탁된 배경이라 할
수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접대독직사건과 관련, 대장성과 일은 출신자는 일찌감치
후임총재에서 제외키로 방침을 정했었다.

그러나 국제금융무대에서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금융감각을 지닌 인물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은에서 국제금융경험을 쌓은데다 20여년간 재계에서
활약, "일은맨 색깔"이 엷어진 하야미씨가 최적의 인물로 부상한 것이다.

한편 일은법개정에 따라 4월1일부터 복수로 두게돼있는 부총재중의
한자리를 맡게된 후지와라씨는 언론인출신, 도쿄외국어대를 졸업한후
시사통신에 입사, 워싱턴특파원과 해설위원장 등을 거쳤다.

부총재한명은 일본은행이사에서 선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