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일본의 일부 무역회사들이 알루미늄 잔회 폐타이어 등 산업용
유해폐기물을 북한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주일 대사관에
진상을 파악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유해폐기물 대북수출은 일본 국내법에도
위배되고 국제조약에도 어긋나는 조치일 수 있다"면서 "일단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주일 대사관에 사실관계 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