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초/중/고교 단체급식을 잡아라'..선점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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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의 단체급식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들어 경제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단체로 점심을 제공하는
초.중.고등학교가 부쩍 늘고 있어서다.
이에따라 LG유통 제일제당등 단체급식업체들은 학교급식사업을 강화하는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17일 단체급식업계에 따르면 초.중.고 외부급식이 전면허용된지 1년이
지나면서 이번 학기부터 현대고 이화여고 신강초등등 수도권 10여개
초.중.고교가 학교식당을 전문업체에 맡겨 단체급식을 하고 있다.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교는 이로써 모두 30여개로 늘었다.
특히 맞벌이부부 증가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잠재수요가 큰데다 김대중대
통령이 선거때 초.중.고교 단체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같은추세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초.중.고교 단체급식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제일제당.
이회사는 학교급식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학교급식전문업체"를
기치로 내걸었다.
제일제당은 이번 학기부터 경복고를 비롯 이화여고 이화초등 서일중 성남
국제학교(유치원 초.중.고)등에서 단체급식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식당을 운영하는 초 중 고교는 기존 잠신고 배문고
덕수중 대광여고(광주) 동광여고(대전)등을 포함 20여개로 늘었다.
특히 성재중(서울 가양동)에 이어 두번째로 서일중(서울 서초동) 전교생
에게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초 중 고 전면급식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대의 단체급식업체인 LG유통은 아직도 산업체 위주로 단체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올들어 "거점 학교"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학기부터 현대고 경해여고 과천외국어고(3월말)등
3개교에서 단체급식을 실시, 초.중.고교 고객을 6개로 늘렸다.
이밖에 신세계푸드시스템이나 씨엠개발 삼성에버랜드 아라코등 다른 단체
급식업체들도 초 중 고교 단체급식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서울 청담고와 인천 명신여고.영일외국어고 식당을 운영중인 신세계푸드는
그러나 초등학교시장의 경우 아직은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보고 관망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초등학교에 대해선 식자재 공급 위주로, 중.고교는
식당운영까지 추진하고 있으나 무리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
올들어 경제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단체로 점심을 제공하는
초.중.고등학교가 부쩍 늘고 있어서다.
이에따라 LG유통 제일제당등 단체급식업체들은 학교급식사업을 강화하는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17일 단체급식업계에 따르면 초.중.고 외부급식이 전면허용된지 1년이
지나면서 이번 학기부터 현대고 이화여고 신강초등등 수도권 10여개
초.중.고교가 학교식당을 전문업체에 맡겨 단체급식을 하고 있다.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교는 이로써 모두 30여개로 늘었다.
특히 맞벌이부부 증가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잠재수요가 큰데다 김대중대
통령이 선거때 초.중.고교 단체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같은추세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초.중.고교 단체급식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제일제당.
이회사는 학교급식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학교급식전문업체"를
기치로 내걸었다.
제일제당은 이번 학기부터 경복고를 비롯 이화여고 이화초등 서일중 성남
국제학교(유치원 초.중.고)등에서 단체급식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식당을 운영하는 초 중 고교는 기존 잠신고 배문고
덕수중 대광여고(광주) 동광여고(대전)등을 포함 20여개로 늘었다.
특히 성재중(서울 가양동)에 이어 두번째로 서일중(서울 서초동) 전교생
에게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초 중 고 전면급식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대의 단체급식업체인 LG유통은 아직도 산업체 위주로 단체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올들어 "거점 학교"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학기부터 현대고 경해여고 과천외국어고(3월말)등
3개교에서 단체급식을 실시, 초.중.고교 고객을 6개로 늘렸다.
이밖에 신세계푸드시스템이나 씨엠개발 삼성에버랜드 아라코등 다른 단체
급식업체들도 초 중 고교 단체급식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서울 청담고와 인천 명신여고.영일외국어고 식당을 운영중인 신세계푸드는
그러나 초등학교시장의 경우 아직은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보고 관망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초등학교에 대해선 식자재 공급 위주로, 중.고교는
식당운영까지 추진하고 있으나 무리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