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다시 순매도 전환 .. 17일 6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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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17일 6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5백55억원어치를 샀다.
일별 기준으로는 3월4~6일, 14일에 이어 다섯번째이며 순매도 금액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선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환율 하락에 따라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증권의 이태진 투자분석부장은 "환율하락으로 외국인들이 주식
매입을 주저하고 있어 순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절대 액수로 매수가 준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환율이 안정되면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상완 현대경제사회연구소 재무전략실장은 "지난 연말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은 장기 투자성 자금보다는 단기투자를
주로 하는 헤지펀드나 인덱스펀드가 주류였다"면서 "주가가 경제여건에
비해 과다하게 상승하고 달러환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기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5백55억원어치를 샀다.
일별 기준으로는 3월4~6일, 14일에 이어 다섯번째이며 순매도 금액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선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환율 하락에 따라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쌍용증권의 이태진 투자분석부장은 "환율하락으로 외국인들이 주식
매입을 주저하고 있어 순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절대 액수로 매수가 준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환율이 안정되면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상완 현대경제사회연구소 재무전략실장은 "지난 연말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은 장기 투자성 자금보다는 단기투자를
주로 하는 헤지펀드나 인덱스펀드가 주류였다"면서 "주가가 경제여건에
비해 과다하게 상승하고 달러환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기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