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3개월안에 수익률 10%만 달성해도 조기 상환이 가능한
스폿펀드인 "대표스폿주식"을 판매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스폿펀드는 3개월 10%, 6개월 15%, 9개월 18%, 1년 20%씩 기간별로
목표수익률을 다양하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신은 또 6개월안에는 찾지 못하지만 목표수익률을 1년이내 15%,
2년이내 20%로 낮추고 당일 환매제도를 적용하는 아이맥스주식 등을 기존
한국스폿주식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또 약관상 목표수익률을 명시하지 않지만 펀드를 설정할 때 투자자와
예상목표수익률을 정하고 3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는 21세기
주식도 내놓았다.

한투 관계자는 "목표수익률이 1년이내 20%로 돼있는 기존
한국스폿주식의 경우 최근들어 주가가 조정양상을 보임에 따라 10~15%의
수익률을 내고도 조기 상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별로 수익률을 다양화시킨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