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대기업그룹 영업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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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대기업 그룹들의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17일 증권거래소가 10대그룹의 12월결산 8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곳은 삼성 대우 SK 롯데 등 4개 그룹에 불과했다.
현대와 LG 금호그룹은 적자로 전환됐고 쌍용 한진 한화그룹은 적자폭이
96년보다도 확대됐다.
10대그룹 전체적으로도 4천1백25억9천8백만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96년의 8천9백76억원 흑자가 급격히 적자로 전환됨으로써 지난해
사업여건이 사상 최악의 상황이었음을 입증했다.
매출액면에서는 10대그룹 전체적으로 2백69조4천8백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금리로 금융비용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데다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이 영향을 미쳐 대규모 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0그룹중 삼성그룹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보다 2배이상의
순익규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
17일 증권거래소가 10대그룹의 12월결산 8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곳은 삼성 대우 SK 롯데 등 4개 그룹에 불과했다.
현대와 LG 금호그룹은 적자로 전환됐고 쌍용 한진 한화그룹은 적자폭이
96년보다도 확대됐다.
10대그룹 전체적으로도 4천1백25억9천8백만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96년의 8천9백76억원 흑자가 급격히 적자로 전환됨으로써 지난해
사업여건이 사상 최악의 상황이었음을 입증했다.
매출액면에서는 10대그룹 전체적으로 2백69조4천8백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금리로 금융비용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데다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이 영향을 미쳐 대규모 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0그룹중 삼성그룹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보다 2배이상의
순익규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