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들도 덩달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일반투자자만 외로이 매물과의 전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외국인 매물 가운데는 이른바 "까망머리 외국인"으로 불리는 국내 증권사
역외펀드 물량도 상당량 섞여 있는 모양이다.

3월 초순에도 외국인이 연 3일간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주가가 폭락한
적이 있다.

그후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전환한 뒤에야 주가는 돌아섰다.

학습효과는 소중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