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경제대책조정회의 안에 실업대책소위원회를 구성, 이번주안에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4일 제3차회의에서 구체적인 실업대책을 확정하여 국무회의에
상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소위원회는 재경.산업자원.노동부장관과 기획예산위원장 청와대정책기획.
경제수석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에 대해
문예진흥기금에서 2백억원, 재경부와 은행간 협의를 통한 3백억원 등 모두
5백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