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F쏘나타 새차 발표회를 가졌다.

이 차는 과거 쏘나타I~III와는 전혀 다른 섀시와 엔진 트랜스미션을 사용한
신차다.

4천5백억원을 들여 30개월만에 개발했다.

EF쏘나타는 유럽풍 스타일에 차체가 기존 쏘나타에 비해 넓고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1.8, 2.0리터급 모델 외에 2.5리터급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몽규회장은 "EF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국내시장에서는 중형차시장 마켓셰어 50%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