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온 국민의 "성덕 바우만 살리기운동"으로
새 생명을 찾은 성덕 바우만(24)군이 오는 5월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군사관학교 당국은 96년 골수 이식수술과 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복학한 졸업반 생도 바우만군에게 다음달 학교 의료위원회의
최종 적격판정이 내려지면 통신장교로 임관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바우만군은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로 임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에 대비, 고향의
미네소타 의과대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