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미국현지법인이 자체신용으로 미국 코메리카은행으로부터
2천만달러를 빌리는데 성공했다.

차입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1.75%로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금리와 비교할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국내 기업의 미국현지법인이 자체신용으로 리보+1.75%의 조건에 자금을
빌리기는 IMF지원이후 처음이라고 LG측은 밝혔다.

자금을 빌려 주기로한 코메리카은행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로부터
A1등급의 평가를 받고 있는 우량 은행이다.

LG측은 미국현지법인이 매출채권 등을 주요담보로 자금을 빌렸다며
LG반도체의 대외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반도체는 반도체판매와 연구를 위해 지난 91년 1월 자본금 3백만달러로
현지법인을 설립했었다.

LG반도체 미국 현지법인은 차입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