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로가 신제품 "순한진로"를 18일부터 새로 선보인다.

순한진로는 기존 일반소주보다 알코올도수가 2도 낮은 23도짜리 저도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처럼 알코올도수를 대폭 낮춘 것은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순한진로는 첨단이중여과공법과 숙성원액을 일부 사용해 뒷맛이 깨끗하다는
것이 진로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수출용 진로소주의 에머럴드그린 병색상과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패키지가 세련됐다는 평가이다.

순한진로(3백60ml)는 알코올도수를 2도 낮춘 만큼 가격도 싸다.

같은 용량인 진로골드의 출고가격이 5백53원20전인데 비해 이 제품은
5백39원5전이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