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전문업체인 한국아토(대표 오순봉)가 올해 수출목표를
1천만달러로 잡고 수출총력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에 1백66만달러상당의 소형 가스공급장치를 수출
키로 한 것을 비롯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지에 총 2백81만달러어치
의 반도체장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싱가포르의 웨커사에는 75만달러상당의 가스캐비넷및 가스캐비넷용
판넬을,대만의 UMC와 HMC에 22만달러어치의 소형가스공급장치와 가스
캐비넷을 각각 수출키로하고 오는 4월 선적한다.

한국아토는 대만에 AS상주요원을 내보내고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등지에
해외영업부직원을 파견하는등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특히 합작사인 영국의 BOC사가 거느리고있는 세계63개 현지법인을 판
매망으로 활용,수출선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국아토는 정글박스 가스캐비넷을 생산,세계7개국에 수출해왔으며 올
해 1백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