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사외이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사외이사 알선회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주인공은 경영자문회사인 향영21세기리스크컨설팅(대표 이정조).

이 회사는 활동영역이 좁은 중소기업의 경우 사외이사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 사외이사 알선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중소기업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전국 이공계교수 1천5백명의 모임인
대학산업기술단과 협력, 적합한 인사를 발굴 추천할 예정이다.

이정조 사장은 <>재무제표 분석능력이 있는 사람 <>폭넓은 정보망을 가진
사람 <>특정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 <>비밀유지가 가능한 사람들을 확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회사들이 정부정책때문에 떠밀려 억지춘향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외이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