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정보 재경 농림해양수산 환경노동 등 4개 상임위 전체회의 및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추경안 심의에 착수하거나
계류중인 법률안을 심의했다.

환경노동위는 이날 이기호 노동부장관을 출석시켜 노동부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고 정부의 종합실업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조성준(국민회의) 정우택(자민련) 의원 등은 실업자와 함께 체불임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 대책을 추궁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말 실업자를 85만으로 예측했으나
불과 네달만에 1백50만명으로 늘어났다"면서 "대통령 직속으로 "종합실업
대책본부"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이완구(한나라당) 의원은 "추곡수매동결안을 즉각
철회한다"며 "최근 4년간의 평균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올 수매가는 지난해
대비 5.5%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경제위는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차수명 의원)를 열어 조세감면규제법과
법인세법, 자산재평가법 개정안 등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