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리원백화점이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20일 재개장한다.

18일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주)주리원백화점이 운영해 오던 울산의 주리원
본점과 아트리움백화점을 각각 "현대백화점 성남점"과 "울산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현대백화점 동구점으로 이름이 바뀐다.

이는 지난달 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이 주리원백화점의 경영권
을 인수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울산광역시에 모두 3개의 점포망을 구축, 이 지역내
최대 유통업체로 떠올랐으며 전국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백화점측은 울산점(남구 삼산동)은 "품격있는 정통백화점", 성남점
(중구 성남동)은 "감각과 개성의 패션백화점", 동구점(동구 서부동)은
"고품질 저가격의 생활백화점"으로 각각 특화할 계획이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