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핵심과자류 제외 전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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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그룹은 해태제과의 건과류(껌 초콜릿 빙과류 포함)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건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태그룹 총매출 3조2천억원의 20%남짓인
7천억원 정도이다.
정기주 해태그룹 종합조정실장은 19일 해태제과 매각과 관련, "스위스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와 해태제과 부분매각 협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실장은 "해태제과는 해태그룹의 모기업이며 해태음료 주식의 60%,
해태전자 주식의 20% 등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상당분 갖고 있기 때문에
해태제과 매각은 곧 그룹해산을 의미한다"며 해태제과 사업전체의 매각은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현재 해태음료는 5개사, 해태전자는 일본업체등 수개사가 매입의사를
밝혔으나 매매가격이 맞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또 "해태그룹의 부채비율이 6백12%(3조2천억원)이나 앞으로
해태음료등 매각 가능한 사업부문을 팔아 3백%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태그룹은 지난해 경영난으로 제과 음료 등이 부도난 상태여서
외국기업들이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매입을 시도해 진통을 겪고 있다.
< 김영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
모든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건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태그룹 총매출 3조2천억원의 20%남짓인
7천억원 정도이다.
정기주 해태그룹 종합조정실장은 19일 해태제과 매각과 관련, "스위스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와 해태제과 부분매각 협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실장은 "해태제과는 해태그룹의 모기업이며 해태음료 주식의 60%,
해태전자 주식의 20% 등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상당분 갖고 있기 때문에
해태제과 매각은 곧 그룹해산을 의미한다"며 해태제과 사업전체의 매각은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현재 해태음료는 5개사, 해태전자는 일본업체등 수개사가 매입의사를
밝혔으나 매매가격이 맞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또 "해태그룹의 부채비율이 6백12%(3조2천억원)이나 앞으로
해태음료등 매각 가능한 사업부문을 팔아 3백%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태그룹은 지난해 경영난으로 제과 음료 등이 부도난 상태여서
외국기업들이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매입을 시도해 진통을 겪고 있다.
< 김영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