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금융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5천만달러 규모의 "아시아신탁기금"이
만들어진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4월초 런던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유럽
회의(ASEM)에서 아시아신탁기금의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금에는 영국이 5백만파운드를 내고 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기금출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은행이 이미 기금운용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아시아채권 시장정비 <>금융전문가 네트워크구축 <>아시아각국의 불량
채권회수 등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기금조성에는 ASEM회원국만이 참여하고 미국은 배제된다.

아시아신탁기금 창설은 영국을 주축으로 한 유럽국가들이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