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통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는 국산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장비가 KIECO에서 처음 선보였다.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인 코스모브리지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인터넷
국제전화 게이트웨이 서버인 "KTG200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제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코스모브리지 전시관에는 인터넷관련 업체 직원들이 대거
몰려들어 기술특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장비를 채용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국제인터넷폰 서비스인
"세이브폰"(SAVphone)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국산 제품보다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싸다는 장점 때문인지 상담을 요청하는 관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는 음성을 인터넷망에 적합한 방식으로 디지털화,
압축하는 관문국으로 인터넷폰의 핵심장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