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7일로 잡혀있던 포항제철 계열사 주주총회 일정이 30~31일로
연기됐다.

19일 포철에 따르면 당초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판매 자회사
포스틸의 주총을 30일로 연기한 것을 비롯, 17개 계열사중 신세기통신을
제외한 16개 계열사의 주총을 모두 4~5일 가량 늦춰 열기로 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철이 이처럼 자회사의 주총일정을 연기한 것은
유상부회장 취임에 따라 대대적인 계열사 통폐합및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26일로 예정된 <>포스틸 <>포스코개발 <>창원특수강 <>포스데이타
<>포스에너지 <>포스코휼스 <>포스에이씨 <>포스코경영연구소 <>포철로재
<>대경특수강등 10개사는 30일로 늦춰졌다.

또 <>포스콘 <>포철산기 <>포항강재공업 <>포항도금강판 <>승광
<>포스텍기술투자등 6개사는 27일에서 31일로 조정됐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