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국 대표들은 4자회담 2차회담 4일째인 19일
분과위원회 구성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4국대표들은 이날 오전 실무대표들간 협의에 이어 오후에 수석대표 회의를
갖고 분과위 구성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북한측은 분과위 구성에 앞서 주한미군 철수,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 등을 들고 나와 분과위 구성에 대한 최종합의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4국 대표들은 18일 분과위원회 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으나 분과위원회
구성과 운영, 명칭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과 미국은 4자회담의 실질 토의를 위해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및
신뢰구축을 다룰 2개 분과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