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한홍석 연구위원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
국은 주변국들의 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99년 중반께 10% 내
외의 절하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올해 무역흑자가 크게 감소해 성장률이 8%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 중반께는 평가절하를 허용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세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한 한연구위원은 99년 중순께 10% 절하 가능성
이 55%로 가장 높고 중국이 올해 위앤화를 절하할 가능성은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위앤화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하게 되고 평가절하되더라도 소
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중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감안,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구조개선 <>수출중심 사
업구조조정 <>새로운 무역방식 강구 등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