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샐러리맨 저축 '곤두박질' .. 경기침체/주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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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샐러리맨들의 저축액이 3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청이 20일 발표한 "97년 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들의
가구당 평균저축액은 1천2백50만엔(약 1억5천만원.작년말 기준)으로 96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62년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이다.
샐러리맨들의 저축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고정소득이 감소한데다
주가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대형금융기관의 잇단 파산으로 은행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해두는 이른바 "장롱예금"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
된다.
저축종류별로 보면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우체국의
저축성예금 비율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이나 증권저축 등의 비율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금융시스템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샐러리맨들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 샐러리맨들의 가구당 평균부채액은 96년보다
2.9% 늘어난 4백98만엔(약 5천9백79만원)으로 조사돼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청이 20일 발표한 "97년 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들의
가구당 평균저축액은 1천2백50만엔(약 1억5천만원.작년말 기준)으로 96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62년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이다.
샐러리맨들의 저축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고정소득이 감소한데다
주가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대형금융기관의 잇단 파산으로 은행예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해두는 이른바 "장롱예금"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
된다.
저축종류별로 보면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우체국의
저축성예금 비율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이나 증권저축 등의 비율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금융시스템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샐러리맨들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 샐러리맨들의 가구당 평균부채액은 96년보다
2.9% 늘어난 4백98만엔(약 5천9백79만원)으로 조사돼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