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 주요도시의 대기 오염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성분인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의 오염도는 차량
운행 감소로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1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이산화
질소의 오염도(환경기준 0.05ppm)는 0.029ppm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0.041pp
m, 작년 12월의 0.033ppm보다 크게 낮았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6대도시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부산 0.024ppm(작년 12월
0.034ppm), 대구 0.023ppm(0.027ppm), 인천 0.024ppm(0.033ppm), 광주 0.018
ppm(0.022ppm), 대전 0.021ppm(0.029ppm), 울산 0.019ppm(0.022ppm)등을 나
타냈다.

아황산 가스및 총먼지(TSP)의 오염도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서
울과 부산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존 오염도가 오히려 증가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