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중 대체로 관망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국민은행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대우중공업을 가장 많이 팔았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많은 종목은
국민은행(2백75억8천만원) 삼성중공업(2백5억9천만원) 한국전력(1백81억원)
삼성전자(1백41억6천만원) 삼성화재(88억5천만원)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은 대우중공업 1백3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LG전자(88억2천만원) 현대엘리베이터(77억2천만원) 삼성전관(45억2천
만원) LG반도체(41억6천만원)등의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이에비해 국내기관들은 현대엘리베이터 삼성전관 대우 울산종합금융 삼성화
재 경남에너지 선도전기등을 주로 순매수했다.

국내 기관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국민은행
대상 케이씨텍 대우중공업 등이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이충식 투자분석실장은 "지난주중 외국인들은 국민은행
등에 관심을 보였지만 환율하락으로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전체 매매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돼 주식시장이 당분간 소강상태를 맞을 것같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주(16~21일)중 3천1백3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2천2백68
억원어치를 팔아 8백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