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 영업실적이 공인회계사 감사결과 적자로 나타났다.

22일 효성T&C의 감사를 맡은 안건회계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전스(기한
부 수출신용장)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95억5천6백만원을 과대계상해 감사인으
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건회계법인은 "이로인해 당기순이익이 95억5천6백만원 과대표시됐다"며 "
이를 감안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56억4천5백만원의 흑자에서 39억1천1백만원
의 적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이같이 부진한 실적에도 지난 1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
게 3%의 배당을 결의했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