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간척지 개발권 놓고 건교부-시흥시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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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축조로 생긴 간척지(3백50만평)개발권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경
기도 시흥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
2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건교부는 시화방조제 완공으로 확보한 이 땅을 시
화공단 확장사업용으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공단 조성에 따른 환경오염문제를
우려한 시흥시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 곳을 공단으로 지정하면 수도권지역 공장부지난을 상당폭 해소
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유치업종 공장용지 조성계획
등 공단지정에 대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단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고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으로
제한하면 시흥시가 우려하는 공해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상반기중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공단지정을 결정짓고 사
업시행자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시흥시는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이 곳에 공단 대신 주거 업무기능
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흥시는 공단이 들어서면 공해발생이 불가피할 뿐더러 시 면적의 85%가 개
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현실에서 공단이 들어서면 효율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자체적인 복합타운 개발계획을 마련중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개발계획이
짜여질 것"이라며 "건교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공단으로 지정하기는 어
려울 것"이라고 건교부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
기도 시흥시가 마찰을 빚고 있다.
2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건교부는 시화방조제 완공으로 확보한 이 땅을 시
화공단 확장사업용으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공단 조성에 따른 환경오염문제를
우려한 시흥시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 곳을 공단으로 지정하면 수도권지역 공장부지난을 상당폭 해소
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유치업종 공장용지 조성계획
등 공단지정에 대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단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고 공해가 없는 첨단산업으로
제한하면 시흥시가 우려하는 공해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상반기중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공단지정을 결정짓고 사
업시행자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시흥시는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이 곳에 공단 대신 주거 업무기능
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흥시는 공단이 들어서면 공해발생이 불가피할 뿐더러 시 면적의 85%가 개
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현실에서 공단이 들어서면 효율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자체적인 복합타운 개발계획을 마련중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개발계획이
짜여질 것"이라며 "건교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공단으로 지정하기는 어
려울 것"이라고 건교부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