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GM-대우 '글로벌 제휴'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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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이 대우자동차의 우크라이나 현지합작회사에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와 GM이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제휴가 처음으로 구체화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우크라이나 현지합작 자동차회사인 압토자즈에
자본을 출자키로 방침을 정했다.
압토자즈는 대우가 앞으로 13억달러를 투자키로하고 지분 50%를 확보한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이다.
대우와 GM간 제휴는 우크라이나 진출의 기반을 넓히려는 GM과 설비확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우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GM은 독일내 자회사인 오펠의 차량을 대우의 우크라이나 현지공장에서 생산
토록 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4월중 대우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GM과 대우간 제휴는 양사간
글로벌제휴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폴란드 등 동유럽과 한국내에서
의 제휴가 잇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는 이번 제휴에 앞서 우크라이나 압토자즈사를 놓고 GM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대우가 GM을 제치고 압토자즈의 파트너로 선정됐지만 GM이 대우의
우크라이나공장에 자사차량의 생산을 위탁하는 조건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정부는 대우와 압토자즈의 합작을 계기로 오는 4월1일부터 5년
이하 중고차의 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으며 5년이하의 중고차도 수입시
대당 5천달러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했다.
대우와 GM은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폴란드 등 동유럽지역과 한국내에서
각 부문별로 합작및 제휴 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와 GM이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제휴가 처음으로 구체화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우크라이나 현지합작 자동차회사인 압토자즈에
자본을 출자키로 방침을 정했다.
압토자즈는 대우가 앞으로 13억달러를 투자키로하고 지분 50%를 확보한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이다.
대우와 GM간 제휴는 우크라이나 진출의 기반을 넓히려는 GM과 설비확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우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GM은 독일내 자회사인 오펠의 차량을 대우의 우크라이나 현지공장에서 생산
토록 할 계획이며 이를위해 4월중 대우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GM과 대우간 제휴는 양사간
글로벌제휴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폴란드 등 동유럽과 한국내에서
의 제휴가 잇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는 이번 제휴에 앞서 우크라이나 압토자즈사를 놓고 GM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대우가 GM을 제치고 압토자즈의 파트너로 선정됐지만 GM이 대우의
우크라이나공장에 자사차량의 생산을 위탁하는 조건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정부는 대우와 압토자즈의 합작을 계기로 오는 4월1일부터 5년
이하 중고차의 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으며 5년이하의 중고차도 수입시
대당 5천달러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했다.
대우와 GM은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폴란드 등 동유럽지역과 한국내에서
각 부문별로 합작및 제휴 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