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정보통신은 각각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키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적 기술개발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빠르면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LG전자의 디지털미디어 미디어통신 디스플레이 디자인 리빙시스템 연구소등
에 속해있는 1천2백명의 연구원, LG정보통신은 안양의 중앙연구소를 비롯 가
산동 단말기 생산기술 생산기술연구소 소속 1천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봉
제를 실시키로 했다.

두 회사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뒤 성과를 보아 조만간 전체
사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의 봉급체계로는 디지털TV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
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경우 연구원 이직률이 연평균 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