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합금융 사실상 폐쇄 .. 대주주 증자 참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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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종합금융의 폐쇄가 불가피해졌다.
제일종금의 대주주(지분율 7.28%)인 신한은행은 22일 "제일종금이 지난
1월부터 1천2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왔으나 대다수 주주들의 참여
거부로 증자가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종금은 이에따라 지난 21일 재정경제부에 영업정지를 요청했다.
재경부는 23일부터 한달간 제일종금의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증자실패로 제일종금의 인가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이미 폐쇄된 12개 종금사와 마찬가지로 청산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제일종금 처리방식은 은행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회사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서 향후 은행의 부실자회사
처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누적된 부실채권 부담과 종금업의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출자를 하는 것은 은행주주들의 이익과 상반된다"며 증자불참 사유를
밝혔다.
제일종금은 지난달 26일 재정경제부로부터 경영개선조치의 하나로 3월말
까지 1천2백억원의 증자를 실시하라는 명령(증자이행명령)을 받은 후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유상증자 신주청약을 접수했다.
그러나 대다수 주주들의 청약 포기로 실권율이 99.97%에 이르렀으며
실권주도 인수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21일 이사회에서 증자를 취소했다.
< 이성태.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
제일종금의 대주주(지분율 7.28%)인 신한은행은 22일 "제일종금이 지난
1월부터 1천2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왔으나 대다수 주주들의 참여
거부로 증자가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종금은 이에따라 지난 21일 재정경제부에 영업정지를 요청했다.
재경부는 23일부터 한달간 제일종금의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증자실패로 제일종금의 인가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이미 폐쇄된 12개 종금사와 마찬가지로 청산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제일종금 처리방식은 은행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회사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서 향후 은행의 부실자회사
처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누적된 부실채권 부담과 종금업의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출자를 하는 것은 은행주주들의 이익과 상반된다"며 증자불참 사유를
밝혔다.
제일종금은 지난달 26일 재정경제부로부터 경영개선조치의 하나로 3월말
까지 1천2백억원의 증자를 실시하라는 명령(증자이행명령)을 받은 후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유상증자 신주청약을 접수했다.
그러나 대다수 주주들의 청약 포기로 실권율이 99.97%에 이르렀으며
실권주도 인수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21일 이사회에서 증자를 취소했다.
< 이성태.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