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녹십자'..매출부진 불구 경상익 증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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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 같은 결산보고서"
녹십자의 97 사업연도 결산보고서엔 매출 외형이 축소됐는데도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늘어나 있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10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줄었다.
혈액제제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일반제제및 백신류 영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여기에 상품매출도 감소해 매출외형 축소를 면할 수가 없었다.
반면 경상이익은 9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외수익을 크게 냄으로써 경상이익을 키웠다.
동방페레그린증권 주식을 매각해 얻은 지분 매각이익 28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혔다.
또 투석사업을 이양했을때 영업권 대가로 들어온 32억원과 외화예금
평가이익 20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80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혔다.
지분매각이나 부동산처분이익 등이 지난 96 사업연도까지만해도
특별이익으로 처리돼 경상수지계정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97 사업연도부터는
영업외수지로도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선 지난 사업연도 결산때부터 경상이익이 "특별한
요인"으로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영업보고서를 더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녹십자의 결산이 그런 예다.
녹십자의 경우 연구개발비 상각과 부실재고자산 폐기등으로 영업외
비용도 급증하는 바람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상장사는 올 주총에서 5백원(10%)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
녹십자의 97 사업연도 결산보고서엔 매출 외형이 축소됐는데도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늘어나 있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10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줄었다.
혈액제제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일반제제및 백신류 영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여기에 상품매출도 감소해 매출외형 축소를 면할 수가 없었다.
반면 경상이익은 9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외수익을 크게 냄으로써 경상이익을 키웠다.
동방페레그린증권 주식을 매각해 얻은 지분 매각이익 28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혔다.
또 투석사업을 이양했을때 영업권 대가로 들어온 32억원과 외화예금
평가이익 20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80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잡혔다.
지분매각이나 부동산처분이익 등이 지난 96 사업연도까지만해도
특별이익으로 처리돼 경상수지계정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97 사업연도부터는
영업외수지로도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선 지난 사업연도 결산때부터 경상이익이 "특별한
요인"으로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영업보고서를 더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녹십자의 결산이 그런 예다.
녹십자의 경우 연구개발비 상각과 부실재고자산 폐기등으로 영업외
비용도 급증하는 바람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상장사는 올 주총에서 5백원(10%)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