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현대자동차써비스 인천제철 등 2개
계열사의 정기주총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몽헌 회장도 현대종합상사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현대종합상사는 금주중 이사회를 소집, 정몽헌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들 계열사 외에 현대정공과 산업개발, 정몽헌 회장은
현대건설 현대전자의 대표이사를 맡게될 것이라고 현대그룹은 밝혔다.

현대자동차써비스 인천제철 현대종합상사등은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이사회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주총에서 이사를
집행이사 대주주이사 사외이사로 구분해 선임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박병재 자동차사장, 인천제철은 김수중 자동차부사장과
김종운 중공업전무,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박정인 현대정공사장을 대주주이사
로 뽑았다.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은 집행이사로서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