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오는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아파트 7천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이들 아파트는 도농동 원진레이온 부지에 건립되는 부영아파트를 비롯
덕소 오남리 등에 집중돼 있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0평형대 60가구, 30평형대 1천4백3가구, 40평형이상
5천6백88가구로 대형아파트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4백50만원, 40평형이상은 평당 5백만~5백50만원
선으로 주변 아파트시세와 비슷하거나 약간 싼 편이다.

<>주요 아파트 분양계획 현황

부영과 계열3사(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동광종합토건)로 구성된
부영컨소시엄은 도농동 원진레이온부지 14만4천여평에 5천7백56가구
아파트를 이달말부터 3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1차분은 32평형 3백24가구, 45평형 5백77가구, 49평형 4백가구, 58평형
6백41가구, 66평형 1백가구 등 2천42가구다.

5~6개월 간격으로 공급될 2,3차분은 각각 2천5백70가구와 1천1백44가구씩
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 뒤편이 그린벨트여서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교통여건이 양호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가까운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북강변로 및 올림픽대로와
쉽게 연결돼 강남 강동지역으로 진출하기에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8일부터 와부읍 덕소지구에서 32~70평형 3백8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4백10만~5백49만원이다.

이는 현재 인근에서 분양중인 남광토건의 32~52평형 5백28가구의 분양가
4백30만~5백10만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들 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보는 조망권을 갖춘데다 판교~구리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까지 40분만에 닿을 수 있다.

오남리에선 신우종합건설과 LG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사업승인을 획득한 신우종합건설은 22~66평형 4백80가구를
빠르면 다음달중 공급할 방침이고 LG건설은 9백여가구를 2차례로 나눠
6월이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 유대형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