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하에서 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불가피해 관련업체 주가의 상승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신영증권은 "멕시코와 한국 자동차 산업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향후 1~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현대자동차 등 상장 4개사 모두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멕시코가 95년 2월 IMF 구제금융 신청이후 내수시장 규모가
한해전의 62만대에서 18만대로 30% 수준으로 줄었다고 지적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도 앞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내수판매 급감으로 매출액이 9.2% 줄면서 3백억원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고 현대정공도 45억원의 적자로 전망됐다.

현대자동차써비스와 대우자동차써비스도 적자로 전환돼 각각 9백50억원,
5백70억원씩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