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6억7천4백만원을 투자, 차도와 보도구별이 분명치 않아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평구 갈현동, 도봉구 방학동, 서초구
서초동등 3곳을 5월부터 차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갈현동 서울은행-한덕생명사이 1백50m, 방학동 499 신동아아파트와
벽산아파트를 지나는 1백50m, 서초4동 1305 아시아나항공건물 뒤편 5백30m의
도로와 보도를 새로 조성하고 벤치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 편안한 보행환경을
조성할계획이다.

시는 관련부처와 협의,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지역특성에 따라 요일별및
시간대별 차량통행을 제한하거나 덕수궁길 보행자중심거리처럼 일방통행로로
만들어 차량통행량을 줄일 방침이다.

시는 현재 서울 명동 관철동 인사동등 3곳에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동과 화양동등 2곳에 차없는 거리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