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지난 한달간 9천만달러(4천대) 상당의 냉동컨테이너를 수주,
한달간 수주물량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수주로 올해 울산공장의 냉동컨테이너 생산계획중 상반기
물량을 완전히 확보하고 멕시코소재 하이멕스공장의 금년도 물량 대부분을
확보,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지난 한달동안 덴마크 마에르스크사, 네덜란드 네들로이드사,
이스라엘 짐사 등 전세계 7개선사들로부터 20피트급 냉동컨테이너 1천9백대,
40피트급 2천대, 53피트급 1백대 등을 수주했다.

현대정공의 대량 수주는 환율상승로 인한 가격경쟁력제고와 함께 멕시코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 현지생산및 공급체제를 구축, 해외선사가 원하는
장소에 적기 공급할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냉동 컨테이너 제조회사중 현대정공만이 내구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샌드위치공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