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대표 손수달)이 인공지능센서를 통해 사람을 감지,자동으로
조명상태를 조절하는 첨단 조명기기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현대건설 기산 한신공영등 건설업체로부터 최근 5억원어치의
주문을 따내 용인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엑스큐바5"로 명명된 이 제품은 센서를 통해 30m안에 있는 사람을 감지,
조명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예컨대 낮에는 자동으로 소등되고 어두워지면 미등이 들어온다.

사람이 접근하면 최대로 밝아진다.

이같은 기능으로 국립기술품질원의 시험결과 최대 90%까지 절전되고
기기에 장착된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수명도 최대 10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관 복도 주방를 비롯한 주택부문은 물론 지하철 구내공간과
보안등 공중전화부스 등에도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합조명기기업체인 광명은 올해 이 제품으로만 1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02)3461-2100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