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인사를 단행,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승진폭을 줄이고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전자는 이날 김쌍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 하건영
상무 등 5명을 전무로, 김영수 이사 등 15명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사대우 승진자는 지난해와 비슷하나 상무급 이상의 승진자는 두배가
훨씬 넘는다.
LG전자는 "이번 인사는 유능한 인재에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능력과 업적주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리빙시스템 사업본부 공조기 사업부장(OBU)상무에서 2년만에 승진한
송주익 전무, 이사에 이어 1년만에 다시 승진한 김영하 상무, 역시 1년만에
한계단 더 오른 평태홍 상무 등의 경우처럼 발탁인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