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무] 두산기계 ; 대륭정밀 ;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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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기계는 자본전액 잠식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부동산과
투자주식등을 대거 처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기계는 지난해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마이너스(자본금
전액잠식) 상태였던 자본총계를 7억4천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관리종목으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몸부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산기계는 특히 부동산과 투자주식 처분이익처럼 특별이익으로
표시될 수도 있는 이익중 상당부분을 영업외수익으로 돌림으로써 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시키는 효과를 봤다.
이 회사의 지난해 경상이익 적자규모는 13억원으로 전년도의 1백18억원
적자에 비교 대폭 줄어들었다.
<> 대륭정밀은 온세통신 지분매각 등으로 특별이익이 많이난 것을 기회로
삼아 부실 재고자산을 과감하게 정리, 비용 처리해 버렸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의 정기주총에서 당기순이익 61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전년도 순이익의 3.8배에 달해 12월결산사중 당기순이익 증가율
30위이내의 상위그룹에 들었다.
반면 경상수지는 전년도의 13억원흑자에서 1백4억원의 적자로 반전됐다.
회사측은 경상수지의 적자반전 이유로 재고자산 평가손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밝혔다.
차기 결산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단종모델 제품 등 시장성을 잃은
재고자산을 무더기로 털어냈다는 얘기다.
<> 동부건설은 상장 건설회사들이 대부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서도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백70억원으로 전년도의 11.7배나 됐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92%나 증가했다.
그러나 재무제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약간 달라진다.
당기순이익 증가분은 동부건설이 울산석고보드 공장을 계열사인
동부한농화학에 매각함으로써 얻은 특별이익에서 떨어진 것이다.
매출액은 무역업체인 동부산업을 흡수 합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겉모양에 비해 실속이 별로인 셈이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
투자주식등을 대거 처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기계는 지난해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마이너스(자본금
전액잠식) 상태였던 자본총계를 7억4천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관리종목으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몸부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산기계는 특히 부동산과 투자주식 처분이익처럼 특별이익으로
표시될 수도 있는 이익중 상당부분을 영업외수익으로 돌림으로써 경상수지
적자폭을 축소시키는 효과를 봤다.
이 회사의 지난해 경상이익 적자규모는 13억원으로 전년도의 1백18억원
적자에 비교 대폭 줄어들었다.
<> 대륭정밀은 온세통신 지분매각 등으로 특별이익이 많이난 것을 기회로
삼아 부실 재고자산을 과감하게 정리, 비용 처리해 버렸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의 정기주총에서 당기순이익 61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전년도 순이익의 3.8배에 달해 12월결산사중 당기순이익 증가율
30위이내의 상위그룹에 들었다.
반면 경상수지는 전년도의 13억원흑자에서 1백4억원의 적자로 반전됐다.
회사측은 경상수지의 적자반전 이유로 재고자산 평가손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밝혔다.
차기 결산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단종모델 제품 등 시장성을 잃은
재고자산을 무더기로 털어냈다는 얘기다.
<> 동부건설은 상장 건설회사들이 대부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서도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백70억원으로 전년도의 11.7배나 됐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92%나 증가했다.
그러나 재무제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약간 달라진다.
당기순이익 증가분은 동부건설이 울산석고보드 공장을 계열사인
동부한농화학에 매각함으로써 얻은 특별이익에서 떨어진 것이다.
매출액은 무역업체인 동부산업을 흡수 합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겉모양에 비해 실속이 별로인 셈이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