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3일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빠른 시일내에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앞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S&P의 주간 간행물인 "크레딧위크"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을 올
상반기에 다시 조사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경제는 더 위축되고 금융상황도
크게 개선되지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위크는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는 중요한
몇가지 개혁조치들이 있다고 지적, 한국의 경우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
(Moral Hazard)를 추방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또 태국은 모든 은행들의 자본구조를 재구성해야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