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업체들, 외환수수료 인하대책 마련 건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출입업체들은 외국환은행들의 외환수수료가 1%이내로 떨어질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24일 무협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업계 대표들은 현행 2%내외의 외환수수료가 자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이를 1%이내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외국환은행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외환매매수수료율 담합
인상판정을 받고 환전수수료률을 0.5-1.0%포인트씩 내렸으나 아직도 평균
수수료률이 2%내외인 것으로 무협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의 수수료(평균 0.4%)보다
5배가량 인상된 것이며 일본(0.8%) 독일(0.1%) 대만(살때 0.3%,팔때 0.
15%) 외국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신원식 무역협회상무는 "최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높은 외환수수료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수출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각종 부대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역업계는 또 현금이 없으면 원자재를 제때 조달할 수 없는 만큼
원자재구매용으로 값싼 자금을 빌릴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할 계획이다.
무역업계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통해 외환수수료
등 그동안 수출발목을 잡았던 각종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길 바라고
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24일 무협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업계 대표들은 현행 2%내외의 외환수수료가 자금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이를 1%이내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외국환은행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외환매매수수료율 담합
인상판정을 받고 환전수수료률을 0.5-1.0%포인트씩 내렸으나 아직도 평균
수수료률이 2%내외인 것으로 무협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의 수수료(평균 0.4%)보다
5배가량 인상된 것이며 일본(0.8%) 독일(0.1%) 대만(살때 0.3%,팔때 0.
15%) 외국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신원식 무역협회상무는 "최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높은 외환수수료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수출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각종 부대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역업계는 또 현금이 없으면 원자재를 제때 조달할 수 없는 만큼
원자재구매용으로 값싼 자금을 빌릴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건의할 계획이다.
무역업계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통해 외환수수료
등 그동안 수출발목을 잡았던 각종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소되길 바라고
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